직선을 경유하는 두 점 간의 거리의 최솟값을 구하는 테크닉이 있다. 검색하면 고1 과정 어쩌구 해서 바로 나온다. 요약하면 한 점을 직선에 대해 대칭이동 시키면 단순히 두 점 간의 거리를 구하는 문제로 환원시킬 수 있다는 테크닉이다. 이 문제도 이를 활용하여 구할 수 있다.
문제의 예시로 case 1를 보자. 최단거리는 원점을 각 선에 대해 대칭이동한 \(P, Q\) 를 이은 \(\overline{PQ}\) 의 길이임을 쉽게 알 수 있다.
이와 비슷하게 case 2를 보면 대칭이동한 점 \(Q\) 와 원점을 이은 \(\overline{OQ}\) 의 길이가 최단거리임을 알 수 있다.
하지만 case 3을 보면 대칭이동을 이용한 최단거리 직선을 만들 수 없음을 알 수 있다. 대신 최단거리는 \(\overline{PT}\) 와 \(\overline{TQ}\) 의 길이가 된다. 이는 다음을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.
\(P\) 에서 빨간 선의 초록영역을 지나 파란 선의 초록영역을 지나 \(Q\) 로 가는 경로로 가야한다. 왜냐하면 이외의 구간은 원점과의 거리와 다른 직선 간의 거리가 모두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.
위 경로에서 검은 선을 반드시 지나게 된다. 이때 \(T'\) 를 지나는 것보다 \(T\) 를 지나는 것이 더 짧다.
이를 일반화해서 대충 두 선을 그어서 아래처럼 영역을 나눠보자.
A 는 원점 \(O\) 가 있는 곳이라고 하자. \((P, Q)\) 가 가능한 위치는 \({(B, C), (B, D), (C, C), (C, D)}\) 가 된다. 각 경우에서 두 선의 교점인 \(T\) 가 \(\triangle{OPQ}\) 내부에 있으면 대칭이동을 이용한 최단거리 직선을 만들 수 없다. 이는 곧 case 3 을 적용할 수 있다. 나머지의 경우 case 1, 2 를 적용할 수 있다.
case 1, 2 의 경우 \(\triangle{OPQ}\) 의 가장 긴 변이 길이가 정답이 된다. 각 경우에 대해서 대칭이동으로 인한 이등변삼각형을 이용해서 삼각형의 세 각중에 어디가 제일 큰지 체크하면 쉽게 증명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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